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만 5000명 증가하며 고용 지표가 소폭 개선됐다. 고용률은 68.8%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3.7%로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13만 5000명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34만명), 30대(9만8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20대(-20만5000명), 40대(-7만1000명), 50대(-1만4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9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 8000명), 정보통신업(8만 1000명)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16만 9000명), 도매·소매업(-9만1000명), 제조업(-5만 6000명)에서는 크게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22만 4000명, 임시근로자는 7만 2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6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 1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000명 감소했다.
한편 실업자는 108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1000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에서 실업자가 5만 5000명 늘었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1만 1000명, 9000명 줄어들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5000명 증가했다. 육아(-9만 6000명)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12만 8000명), 재학·수강(2만 4000명)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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