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LIG넥스원(079550)의 목표 주가를 기존 29만 5000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였다.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일 기록한 것에 더해 올해에도 15% 이상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15% 이상의 실적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원하는 방어체계 무기 라인업으로 수출 국가 확대 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4분기 1조 1686억 원의 매출과 6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를 각각 33%, 14%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는 3조 5000억 원으로 이라크의 천궁-II(3조 7000억 원)은 잔고 인식 전이다. 천궁-II의 경우 올 1분기에 실적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국내 소규모 개발, 양산, 창정비 사업이 다수 수주되며 대규모 수주 공시 없이 수주 잔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제품 특성상 해외사업에 대한 정보가 제한돼 있고 수주 시점 및 매출 인식 구조를 명확히 알 수 없다”며 “다만 풍부한 잔고와 전 세계 수요 확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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