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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콘텐츠, 틱톡서 240% 급증

젊은층 인기…숏폼 58만개 달해

인디브랜드 마케팅·소통 '활발'

밝은 색 쿠션 파운데이션을 지적하는 틱톡 크리에이터 영상이 화제가 되자 티르티르는 다양한 색상의 파운데이션을 빠르게 출시했다. 사진 제공=틱톡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지난 해 틱톡에서 ‘K-뷰티(K-beauty)’ 해시태그(#)로 생성된 콘텐츠 수가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틱톡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K-뷰티’로 생성된 콘텐츠 수는 57만 9440개로, 전년 동기(24만 2481개) 대비 239% 늘었다. ‘숏폼(짧은 영상)’이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K-뷰티 브랜드들이 전세계 젊은 소비자 공략을 위해 틱톡을 제품 홍보 및 소비자와 소통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틱톡은 상대적으로 자본이 부족해 해외 마케팅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는 인디 브랜드들의 글로벌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티르티르의 파운데이션 제품 색상 스펙트럼 확대가 대표적 사례다. 틱톡의 한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가 티르티르의 파운데이션 색상이 한정적이라며 불만을 표현하자 티르티르는 곧장 30여개 색상의 새로운 파운데이션을 개발해 해당 크리에이터에 선물했다. 이와 같은 내용의 영상은 틱톡에서 1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티르티르의 파운데이션은 미국 아마존 화장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일본 시장에 주력했던 티르티르가 미국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한 셈이다.

틱톡에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틱톡샵’도 좋은 매출 창구가 되고 있다. 국내 인디 브랜드 중 가장 먼저 틱톡샵에 입점한 스킨1004는 틱톡에서 챌린지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매출로 28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677억 원 대비 571% 증가한 수치다.

틱톡은 앞으로도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틱톡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비 틱톡에서 K-뷰티 제품을 구매할 확률이 1.7배 더 높다”며 “강력한 콘텐츠 추천 엔진인 ‘추천피드’ 등을 통해 K-뷰티 기업들에 효과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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