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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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갈등 심화에 ‘새우 등’이 터진 모양새다. 씨티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GDP가 0.2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U는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고율 관세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도 눈에 띈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30%가 중국 철수를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또한 희귀금속의 수출 규제를 단행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기존의 글로벌 무역 허브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 관세 충격 본격화
씨티는 미국의 한국산 제품 관세 부과가 GDP에 직접적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반도체에 대한 25% 관세가 GDP 감소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호 관세 부과 시에는 0.206%까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KDI는 통상분쟁 격화로 한국 성장률이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도 0.2%포인트 추가 하락을 경고했다.
■ 공급망 재편 가속화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중국 말고 어디든(Anything But China)’ 전략이 뉴노멀이 되는 모습이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30%가 중국에서 철수할 계획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개발(R&D) 부문 기업의 41%는 중국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미중 갈등의 영향으로 희귀금속 비스무트 가격이 2주 만에 38% 급등했다. 중국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수출규제가 시장에 직격탄을 준 셈이다.
■ 중국 금융 굴기
미국의 전방위 공세에 중국이 금융 패권 도전에 나섰다. 중국 재무부는 부실채권 관리회사 신다 등 자산운용사 3곳을 국부펀드 CIC에 통합했다. 센트럴후이진은 6조 4100억 위안의 자산을 관리하는 거대 금융그룹으로 부상했다. ‘월가 수준의 IB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중국 정부의 전략이 깔려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씨티 “車·반도체 25% 관세 부과시 韓 GDP 0.2% 감소”
- 핵심 요약: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시 한국 GDP가 0.203%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상호관세를 부과할 경우 GDP 감소 폭은 0.20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관련기사
2. 美 공세에 다국적기업 脫중국 러시
- 핵심 요약: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말고 어디든(Anything But China)’ 전략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스마트폰, 노트북 생산 분야의 생산 기지 대부분이 베트남과 태국 등으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조립 공장만 이전했던 과거와 달리 첨단 부품 생산 기 공장도 ‘탈중국’에 나서는 것은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 [단독] 삼성, AI용 고성능 ‘모바일 HBM’ LPW D램 3년 뒤 선보인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인 ‘LPW D램’을 2028년 출시할 예정이다. LPW D램은 LPDDR5X보다 166% 빠른 속도와 54% 낮은 전력 소모를 자랑한다. 2028년이라는 출시 시점으로 볼 때 같은 시기에 선보일 갤럭시S28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온디바이스 AI를 공략해 반도체 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對美 무역 흑자 사상 최대” EU도 ‘관세 폭탄’ 비상
- 핵심 요약: EU의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EU로부터 2000억 유로(약 203조 원) 수준의 적자를 봤다. 유로존 경제는 부진했던 반면 미국 경제는 호황을 누리면서 해외 수입을 늘렸던 것이 무역 불균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를 핑계로 EU에 고율 관세 카드를 꺼낼 지 관심이 모인다.
5. 美中 갈등에 방산용 희귀금속 값 2주새 38% 급등
- 핵심 요약: 미중 갈등의 본격화되면서 방위 산업용 희귀 금속인 비스무트 가격이 38% 급등했다.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에 중국이 보복 차원의 수출 규제로 대응한 영향이 작용했다. 비스무트는 방위 산업, 자동차 도료, 저온 합금에 사용되며 중국은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도 전체 수입량의 3분의 2를 중국에서 들여온다. 산업계의 필수 원자재 가격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6. 월가 넘보는 베이징…글로벌 대형은행 추진 ‘속도’
- 핵심 요약: 중국이 CIC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중국 투자은행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재무부는 부실채권 관리 회사 신다와 다른 자산운용사들을 통합하면서 1272조 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거대 금융 그룹을 구축했다. 중국 정부는 공공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계적 수준의 중국 투자은행 그룹을 만드는 데 공을 들여온 만큼 이번 합병 또한 금융 강국으로서의 부상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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