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던 모바일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앱)을 발표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쿠키런: 모험의 탑’과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 등이, 앱 부문에서는 ‘강남언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19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APAC 지역에서의 최고의 게임·앱을 선정하는 ‘센서타워 APAC 어워즈 2024’에는 총 41개 수상자가 올랐다. 이 중 국내 게임·앱은 △쿠키런: 모험의 탑 △로드나인 △고양이 오피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 업:어라이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아자르 △강남언니 △v플랫 스캔 등 9개가 선정됐다.
센서타워는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의 인앱 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상당 부분이 APAC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는 양대 앱 마켓(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서 1500억 달러(약 216조 225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모바일 산업은 계속해서 사용자의 디지털 여정을 재편하면서 엔터테인먼트·사회적 교류·쇼핑·업무 등의 참여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의 상당 부분이 주요 모바일 퍼블리셔가 있는 APAC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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