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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일자리 증가, 4년 만에 최저…"20대·건설업, 가장 큰 타격"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2078개…24만 6000개↑

건설 분야 일자리 4.7만개 감소…감소폭 가장 커

1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 골목에 일감을 구하려는 일용직 구직자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연합뉴스.




2024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업황 악화와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 분야 일자리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78만 8000개로, 1년 전보다 24만 6000개 증가했다. 이는 직전 분기(25.4만개)보다도 줄어든 수치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21.1만 증가)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495만 9000개(72.0%),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5만 4000개(16.1%)였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47만 5000개(11.9%)인 반면에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2만 9000개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보건·사회복지 분야로, 전년 대비 13만8000개 증가하며 전체 일자리는 260만 6000개로 집계됐다.

반면 건설업 분야(188만 2000개)는 1년 전보다 4만 7000개 감소하며 산업별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한 부동산업(-0.8만 개)과 일부 제조업 부문에서도 감소세가 관찰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근로자의 일자리가 27.4만 개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반면, 20대 이하의 일자리는 14.6만 개 감소했다. 40대(-6.7만 개) 역시 일자리 감소를 보이며, 젊은층과 중년층의 고용 불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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