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이 내달 1일부터 중동 6개국에 서비스를 론칭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19일 블리몽키즈는 최근 중동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흐름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6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마카롱은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과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해 스킨케어, 선케어, 메이크업, 헤어 등 분야에서 20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용자 환경 개선을 비롯해 국가별 현지 통화 결제 지원, 중동 전역 배송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마카롱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생허가 시스템으로 서류 검토와 오류 탐지 등을 자동화해 K뷰티 제품들이 빠르게 인도,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도와 중동 두 시장이 시장이 진출 시 관청에 제출해야 할 서류가 유사하다는 점이 잇따른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요소가 됐다.
마카롱은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 1만8000여개의 제품을 선보이며 이달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20만 명을 기록해 인도 최대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상반기에는 인도 그루가온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뒤 10개 곳에 매장을 열기로 했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지난 6년간 인도 시장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동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군은 물론 신제품, 시즈널 상품 등을 빠르게 제공해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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