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주가가 한 달 간 상승세를 보이다가 멈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17일 만에 다시 경신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6% 하락한 716.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17일부터 이어지던 상승세는 20거래일로 종료됐다. 이는 1985년 1월 31일 나스닥 100 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기간 상승 일수다. 지난 20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20.5%로, 지난해 말 주가 보다 25.8% 상승했다.
메타의 친트럼프 행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가 효과를 내면서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는 광고 타깃팅을 위한 AI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결과 사용자당 평균 수익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메타는 올해 대규모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과 AI에 최대 6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4.99포인트(0.25%) 상승한 6129.62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지난달 23일(6,118.71) 기록했던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17일 만에 다시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은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회의록 공개가 예정돼 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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