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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국가스공사 작년 당기순익 1조 1490억 흑자…미수금 14조

매출액 6.2조 줄었지만…당기순익은 흑자로 전환

일회성 비용 해소 덕…민수용 미수금 여전히 ‘숙제’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 1490억 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누적 미수금은 약 14조 원까지 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1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38조 3887억 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조 34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1490억 원이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매출액은 2023년 MJ당 22.24원이었던 천연가스 판매 단가가 2024년 19.26원으로 줄어들면서 6조 1673억 원 줄었다.

다만 2023년에 발생했던 △원료비 손실(2553억 원) △취약계층 요금 정산(2099억 원) △입찰 담합 승소금(1588억 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대거 해소된 덕에 영업이익은 되레 1조 4500억 원 증가했다.



2023년 2조 3008억 원 적자였던 영업외손익도 지난해 들어 1조 8544억 원 적자로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은 2023년 7474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1조 1490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원료비보다 낮은 가격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그 차액은 고스란히 부채의 일종인 미수금으로 쌓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2021년 말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약 1조 8000억 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 말에는 13조 원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약 1조 원이 더해지면서 총 미수금 규모는 14조 원이 됐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배당 여부는 다음 주 중 정부가 주재하는 배당협의체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지만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부채비율 등의 경영 여건도 고려해야 하므로 배당 여부와 규모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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