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 플러그앤플레이가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컬처 스타트업과 미국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K 컬처&테크 페스티벌'을 22일(현지 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K팝, 드라마, 뷰티 등 K컬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계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마련됐다. K컬처를 주제로 미 현지 스타트업 육성 기관이 네트워킹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는 ‘비비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 CJ푸드빌 북미지사 안헌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푸드 전문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클리블랜드에비뉴,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한국계 VC A2G 캐피탈 등이 참석해 대기업과 투자사 입장에서의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또 세계 각국 유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핑크퐁의 이승규 공동창업자를 비롯 K-팝 아이돌의 콘서트를 가상현실(VR) 컨셉으로 만드는 어메이즈VR, K-팝 아이돌의 광고 예산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을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드오아시스 K 컬처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LA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행사에는 K 컬처 관련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와 현지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데이비드 킴 플러그앤플레이 디렉터는 "K 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스타트업과 미국 자본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행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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