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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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또다시 출렁이는 모양새다. 한국이 자랑하던 메모리 기술마저 중국에 추월당하면서 기술 격차가 역전됐다. 특히 중국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반도체 분야에서 기초역량이 한국을 크게 앞지르며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찾는 모습이다. 현대차(005380)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단행한다. ETF 시장은 200조 시대를 앞두게 됐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정책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확대가 맞물리면서 증권 시장의 흐름세도 빠르게 변화하는 형국이다.
■ 반도체 패권 경쟁 격화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현실이 됐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조사 결과 메모리 분야 기초역량에서 중국(94.1%)이 한국(90.9%)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장비·소재 국산화율이 60%를 넘어서며 공급망 자립도가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까지 더해져 기술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 파격적인 주주환원
현대차의 파격적인 주주환원 계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결산 배당금 1조 5664억원에 자사주 매입 1조원을 더해 실적 성장률(7.8%)의 두 배가 넘는 12.7%의 주주환원 증가율을 기록했다. TSR 35% 목표 제시로 국내 기업들의 현금 유출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 금융시장 자금흐름 변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으로 3개월간 4000억 원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 시장은 채권형 상품 인기에 힘입어 19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까지 가세하며 자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식 투자자 관심 뉴스]
1. 中에 덜미잡힌 K칩…메모리까지 밀린다
- 핵심 요약: 한국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에 대부분 추월 당했다. 한국의 전통 강자 분야였던 메모리 분야 기초 역량마저 90.9%로 중국(94.1%)에 밀렸다.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등에서도 중국이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정부의 R&D 투자 규모, 일본과 중국의 부상 등을 미루어볼 때 앞으로도 한국 반도체 시장의 전망이 장밋빛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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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차 ‘통큰 배당’…주주환원 역대최대 3.4조 쏜다
- 핵심 요약: 현대차가 3조 3799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주주 환원을 실시한다. 결산 배당금 1조 5664억원과 자사주 매입 1조원이 포함한 규모다. 호세 무뇨스 사장(CEO)은 주주환원율(TSR)을 35%로 확대하고, 1주당 배당금 1만 원을 도입하는 등의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정책도 밝혔다.
3. 기업 활동까지 위축…트럼프 관세發 ‘S 공포’ 확산
- 핵심 요약: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업황이 위축 국면에 진입한 영향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친미국 무역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다.
[주식 투자자 참고 뉴스]
4. 한은 금통위·엔비디아 실적 발표 ‘빅 위크’
- 핵심 요약: 이번 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주식 시장의 ‘빅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출현 이후 주가가 휘청인 이후 내놓는 첫 실적인 만큼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한은은 대내외 환경을 반영해 금리를 추가로 더 낮출 가능성이 점쳐진다.
5. 증권사, 은행서 ‘퇴직연금 적립금’ 4000억 빼왔다
- 핵심 요약: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후 3개월간 은행에서 증권사로 4000억 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형(IRP)과 확정기여형(DC) 중심으로 증권사 선호도가 높았다. 올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5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6. 국내주식·채권형도 흥행가도…ETF 순자산 200조 시대 ‘눈앞’
- 핵심 요약: ETF 시장 순자산이 19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주식형이 성장세를 이끌었던 지난해와 달리 국내 주식형 상품도 인기를 끄는 흐름이 눈에 띈다.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면서 운용사 간 수수료 인하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키워드 TOP 5]
반도체 기술격차, 주주환원 확대, 스태그플레이션, 금융시장 변동성, 자금이동 가속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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