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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VC협회장 "회수시장 성장 해법은 코스닥 유동성 확대"

제16대 김학균 협회장 공식 취임

연기금·정책자금 유입 확대 건의

K벤처생태계 글로벌화 적극 지원

김학균 신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김학균 신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회수 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꼽았다. 또 자신의 임기 중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상장 확대 등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년 정기 총회를 열고,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를 제16대 협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김 신임 협회장은 이날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며, 국내 벤처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1972년생인 김 협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LB 인베스트먼트(옛 LG벤처투자)에 합류하며 벤처투자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IDG벤처스코리아, 한화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을 거쳐 2017년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퀀텀벤처스코리아의 운용자산은 3576억 원으로 총 14개 벤처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스닥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K-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 △우수인력 창업 촉진 △획일적인 업계 규제 개선 △VC산업 진출입 활성화 △관계기관 소통을 통한 출자재원 확대 △분과위원회 위주의 VC협회 운영을 통한 회원사 대변 역할 강화 등 7가지 핵심과제를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코스닥 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2000년 약 7조 1000억 원 규모였는데, 2024년 약 7조 6000억 원으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코스닥 시장이 기술주 시장으로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협회장은 코스닥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의 해법으로 연기금과 정책금융기관의 코스닥 투자 확대를 들었다.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 등을 통해 VC들이 직접 코스닥 시장에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VC들이 코스닥 시장의 과감한 부실기업 퇴출 등에 관한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협회장은 국내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VC들의 해외 투자 확대와 벤처기업의 활발한 해외 상장 활성화를 꼽았다. 아울러 VC협회가 예비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높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인재들이 창업 전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 협회장은 "목표가 명확하면 개선해야 할 부분도 명확해진다"면서 "한국 벤처 생태계를 미국처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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