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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지국으로 AI 서비스도 제공한다 [MWC 2025]

SKT, MWC 2025서 AI기지국 시연

GPU 탑재해 5G 넘어 AI 연산 지원

전파로 주변 감지하는 통신·센싱 기술도

SK텔레콤 직원들이 MWC 2025에서 시연할 AI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이동통신사의 통신기지국이 5세대 이동통신(5G)을 넘어 인공지능(AI) 서버를 함께 탑재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이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은 MWC 2025에서 AI 기지국(AI랜) 기술을 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AI 기지국은 기존 통신기지국에 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해 통신과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다.

통신기지국은 트래픽이 몰리는 경우를 고려해 평소 대비 여유있게 연산 자원을 가지는 게 일반적이다. AI 기지국은 이런 여유 자원을 활용해 기업들의 AI 서비스에 필요한 추론 등 AI 연산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AI 기지국 기술의 일환으로 AI로 통신망 정보를 수집·분석해 통신 품질을 높이는 ‘AI 기반 망 분석 기능(NWDAF)’, 기기 스스로 간단한 AI 작업을 처리해 서버 부하를 줄이는 ‘AI 라우팅’ 등을 선보인다. AI 인프라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본격 추진 중인 GPU 서버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서도 MWC에서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또 통신과 센서 기술을 합친 ‘통신·센싱 통합(ISAC)’ 연구현황도 공개할 계획이다. 전파 신호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인체나 사물에 반사되는 정도를 분석해 주변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SK텔레콤 전시관(부스) 방문객은 침입자 감지, 건강 모니터링 등 ISAC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ISAC는 공공안전·산업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 기구(3GPP),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등 국제 표준 기구에서 6세대 이동통신(6G)을 활용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6G 백서 등을 통해 통신과 AI가 융합하는 네트워크의 진화방향을 제시해 온 만큼 이번 MWC에서는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AI 유무선 인프라 관련 앞선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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