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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120조 투자 vs. 뿌리산업은 인력난… 정부, 수입화학약품 덤핑 감시망 구축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착공… 1기 9.4조원 투자로 AI 반도체 거점 구축

중국산 화학제품 1800개 품목 실시간 감시… 정부, 글로벌 공급과잉 대응 나서

뿌리산업 인력 부족 5년새 7배 증가…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도입 추진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120조 반도체와 7배 폭증한 인력난 쇼크 [AI PRISM x D•LOG]


SK하이닉스(000660)가 120조원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1기 팹을 착공하며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2019년 발표 후 6년 만의 진전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1기 팹에는 약 9조 4000억원이 투자된다. 팹 내부에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미니팹’도 구축되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중국산 저가 화학제품 유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화학제품 중 1800개 품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2023년 4400만 톤이던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 과잉 규모는 2028년에는 61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국내 전체 석유화학 설비 용량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수입 화학 제품 모니터링 체계 구축은 국내 석유화학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로 읽힌다.

■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 가속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앞서기 위해 속도를 높였다.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착공은 당초 3월 예정이었지만, 용인시의 인허가 절차 단축으로 앞당겨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소부장 협력단지도 함께 조성된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1기 팹 조성을 두고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300㎜ 웨이퍼 공정 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인 ‘미니팹’ 도 들어선다. 미니팹으로 소부장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화학산업 글로벌 저가 공세 대응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화학산업 수입 동향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수입 화학 제품을 감시한다. 최근 단행한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부과에 이은 대중 무역규제 조치다.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중동 국가들의 투자 확대로 글로벌 공급 과잉이 심화하는 정세가 국내 산업에도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고부가 소재 진출 지원을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 제조업 기반 보호와 국내 생산 촉진

주조·금형 등 6대 뿌리산업의 종사자 수가 49만 명에 머물면서 코로나19 이후 4년째 50만명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신규 인력 유입이 부진한 상황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전략기술 보호를 위해 국내 생산 기업의 법인세 감면 제도를 추진 중이다. 전기차·저탄소 등 전략기술 제품의 국내 생산·판매 시 최장 10년간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제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CEO 관심 뉴스]

1. SK하이닉스 ‘120조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첫삽

- 핵심 요약: 2019년에 시작된 해당 프로젝트는 120조 원을 투자해 공장 4개를 세우는 것이 골자다, 조성된 반도체 클러스터는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 1기 팹은 2027년 5월 준공 목표로, 9.4조 원이 투자된다. 팹에는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미니팹’까지 설치해 반도체 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中 화학제품 덤핑 대비…정부, 실시간 감시망 구축

- 핵심 요약: 정부가 수입 화학 제품을 감시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저가 밀어내기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2028년까지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수출국에서 한국 화학 제품을 대상으로 수입규제 조사를 개시한 건수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가중되는 국내 화학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읽힌다.

3. 부족인원 5년새 7배 폭증…뿌리산업, 말라간다

- 핵심 요약: 주조, 금형 등 전통 뿌리산업에서 인력 부족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2018년 2568명이었던 부족 인원이 2023년에는 1만 8232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마트공장 도입과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하고, 근로 환경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CEO 참고 뉴스]

4. 野, 국내서 생산·판매 늘리면 법인세 깎아준다

-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전략기술 보호를 명분으로 전기차 등 국내 생산 기업의 법인세를 낮춰주는 세법 개정을 추진한다. 본 개정안은 전기차 및 저탄소 제품의 국내 생산·판매 시 세액공제를 최대 10년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해외 수출보다는 국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5. 또 한번 혁신…“버추얼 트윈에 AI 설계 비서 장착”

- 핵심 요약: 프랑스의 버추얼 트윈 기업 다쏘시스템이 AI 설계 비서 ‘아우라’를 자사의 플랫폼에 탑재한다. 다쏘시스템은 ‘아우라’로 이용자의 생산성을 높이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우라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설계 질문을 하면 적합한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은 인구 대비 로봇 보급률이 높은 한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6. 트럼프 “러와 경협” 푸틴 “군비 50% 감축”…미·러 ‘위험한 브로맨스’

- 핵심 요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희토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알루미늄 관련 공동 사업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전통적 동맹보다 미국 이익을 우선한 외교 정책을 펼치는 모양새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외교 및 안보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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