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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日 매출 韓 넘어섰다…작년 매출 1.8조

매출 5.1% 증가…영업손실 1373억

네이버웹툰 로고.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5.1% 증가한 매출 13억 5000만 달러(1조 8402억 원·연 평균환율 1,363.09원 기준)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억 69만 9000달러(약 13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7.0% 증가했다. 순손실은 상장 비용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5.6% 늘어난 1억 5291만 2000달러(약 2084억 원)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고환율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지만 매출 성장세를 견조하게 유지하면서 향후 기대를 높였다.

조정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790만 달러(약 9254억 원)로 전년보다 7.8배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7달러였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일본의 매출이 한국을 제치면서 세계에서 최대 매출 지역이 됐다. 일본 매출은 6억 4820만 달러로 한국(5억 175만 달러)를 넘어섰다. 일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월간 유료 사용자(MPU)가 전년 대비 8.6% 감소한 반면 일본에서는 15.0% 증가한 영향이 컸다.

웹툰엔터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주주 서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3억 1800만∼3억 2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 1.7∼4.8%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일부 지역에서 웹툰의 예고편 성격의 짧은 영상을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김준구 웹툰엔터 대표는 “2024년 유료 콘텐츠, 광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서비스 개선, 수익 모델 강화, 작품 탐색 강화 등 플랫폼 혁신으로 글로벌 ‘플라이휠(flywheel·선순환 구조)’을 더욱 강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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