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국회기후변화포럼에서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에 공로가 큰 기관 및 단체, 개인의 노력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0년 시작되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KIDP는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해 사용자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온도주의’캠페인을 기획·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온도주의’캠페인은 사용자의 심리적 요인을 고려해 자발적 인지·행동 변화를 이끄는 서비스디자인을 통해 기획 된 냉·난방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공공소통연구소와 한국에너지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KIDP는 서비스디자인이라는 고유 업무에 녹색 기후 실현을 위한 콘텐츠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며, 에너지 절약 행동 유도를 위한 그래픽 이미지를 개발하는 등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기후변화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윤상흠 KIDP 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제”라며 “민간·공공 부문의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디자인의 역할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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