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성장 전망치(1.8%)에 대해 “우리 실력이 그 정도”라는 쓴소리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1.5%, 1.8%로 전망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2025~2030년 평균 잠재 성장률(1.8%)보다 낮은 수치다. 이 총재는 구조조정 없이는 경제가 한 발짝도 더 나아가기 어렵다고 경고하면서 금리 인하보다 효율적 재정지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업황 차이로 개별 직장 새마을금고의 배당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000660) 새마을금고는 출자금 배당률을 15.8%로 확정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5.8%)의 3배 수준이다. 직원이 200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SK하이닉스는 31만6000원을, 삼성전자는 11만6000원을 배당으로 받게 된다. 자산 규모는 삼성전자 새마을금고(7조3365억원)가 SK하이닉스(1조5304억원)보다 5개 가까이 크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더 높은 셈이다. 순이익 대비 자산 비율에서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가 삼성전자보다 더 낫다.
■ 한은의 금리 정책 방향과 시장 영향
한국은행이 2025년 성장률 전망을 1.8%로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앞세우기 보다는 구조적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은이 저성장을 감내하겠다고 하면,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최저 금리는 2.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 반도체 기업 실적과 배당 전략 변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격차가 기업 실적과 배당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HBM 시장 호황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500%에 해당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자사주 30주(약 600만 원 상당)를 지급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보상도 제한됐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AI 특화 제품과 일반 제품 간 수익성 차이가 커지는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투자 리스크 관리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두나무(업비트) 제재는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세탁방지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FIU는 두나무의 신분증 확인 미흡 3만4477건, 주소 오류 5785건, 미신고 해외 거래소와의 거래 지원 5만 건, 위험 평가 미실시 2552건 등 구체적 문제점을 공개했다. 금융 당국은 두나무뿐만 아니라 코빗, 고팍스 등 다른 주요 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토스 등 핀테크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감독도 강화하고 있어 금융 플랫폼 투자 시 규제 리스크 점검이 필수적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이창용 “내년 성장률 1.8%…우리 실력이 그 정도” 쓴소리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성장률 전망(1.8%)이 낮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 실력이 그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해외 노동자 유입 부족과 재정 의존적 성장만으로는 성장률 반전을 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20조 원 이상 편성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2. SK 15.8% vs 삼전 5.8%…‘반도체 금고’ 배당도 희비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가 출자금 배당률 15.8%를 기록하며 삼성전자(5.8%)를 3배가량 상회했다. SK하이닉스 직원은 200만 원을 출자 시 31만6000원을 받는 반면 삼성전자는 11만6000원에 그쳤다.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는 자산 규모(7조3365억 원)가 SK하이닉스(1조5304억 원)보다 4.79배 크지만, 순이익 비율은 3.49배로 내실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앞섰다. 업종의 업황과 사이클을 많이 타는 직장 금고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3. 내부통제 뻥 뚫린 업비트…‘자금세탁 의심’ 22만건 방치
- 핵심 요약: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두나무(업비트)에 중징계를 내렸다. 두나무가 미신고 해외 거래소와 5만 건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신분증 확인을 소홀히 한 사례 3만4477건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자금세탁 위험이 있는 22만6558건의 거래가 제대로 차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신규 이용자 락인 효과가 발생해 오히려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분위기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서울보증 올해 블록딜 없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예금보험공사의 서울보증 지분 블록딜을 올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의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를 완화하고, IPO(기업공개)를 통한 공적자금 회수 전략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예보는 IPO를 통해 10%를 구주매출하고, 2027년까지 최대 33.85%를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공모가 밴드(2만6000~3만1800원)가 낮아져 예보채 상환기금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1000억 원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5. “토스 대표 징계 감경, 다 근거가 있는 처사”
- 핵심 요약: 금융감독당국이 토스의 이승건 대표가 정보보호 의무 위반으로 경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해당 징계는 특혜가 아니라는 것이다. 토스는 2022년 전자영수증 2928만 건을 정보주체 동의 없이 활용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제재 심의 과정에서 감독자로서의 책임이 직접 행위자보다 낮게 평가돼 감경된 것이라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6. 키움 ‘독점’ 깨진다…4개 운용사 美 양자컴 ETF 3월 출시
- 핵심 요약: 키움운용의 미국 양자컴퓨팅 ETF가 올해 16% 하락했음에도 947억 원의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B·신한·한화·삼성액티브 등 4개 운용사가 줄줄이 3월 중 관련 ETF 출시를 예고하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신한은 키움(0.49%)보다 낮은 0.45%의 보수를 책정했다. 다만 양자컴퓨팅은 상용화까지 2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미완의 기술로 장기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워드 TOP 5]
경제 저성장, 반도체 양극화, 양자컴퓨팅 투자, 금융규제 강화, 자산배분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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