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달러 약세에 더 크게 반응하는 원·달러…상단 막혔나 [김혜란의 FX]

1430원대 환율 이어가도

원·달러 환율 상단 막히며

환율 상승도 제한적인 흐름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스1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가치 상승에 143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달러 강세 대비 오름 폭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433.1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달러화 가치가 크게 내려왔으나 다시 오른 영향이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으로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6.1까지 내렸던 데서 106.4선까지 올랐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움직임을 따라간 결과”라며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80포인트(0.41%) 오른 반면 외국인이 3216억 원을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민감도가 DXY가 하락했을 때 더 높다는 분석이다. 다시 말해 DXY 상승 폭에 비해 원·달러 환율 오름 폭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고금리 시절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던 당시보다는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도 있어 달러 고점은 지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물량 출회로 원화 방어력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단이 막혔다는 설명이다.

엔화 강세도 달러화 흐름을 누르는 주요 요인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오전 한때 엔화는 달러당 148.63엔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할 경우 엔화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엔화, #원화, #환율, #달러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