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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 기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 지원

박지원(왼쪽) 두산그룹 부회장과 구요비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이 2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




두산(000150)그룹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전달된 성금 가운데 일부는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을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한 성금은 취약계층 어린이 환자 치료비 지원, 저개발국가 의료봉사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성금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가 참석했다.



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바보의 나눔에 매년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두산은 2022년부터는 질병을 앓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부모, 조부모·한부모 등과 살고 있는 영케어러 가정에 간병·의료비, 학습환경 조성, 주거공간 개보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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