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이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식을 빠르게 회복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금융은 27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함 회장은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라며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 환원율이 주요 원인으로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 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 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함 회장은 “2027년까지 총주주 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 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그룹의 PBR이 1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주 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과 전략적 자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룹의 각 계열사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주 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하고 CET1을 13.0~13.5%의 구간에서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주가 상승률은 30%를 상회한다. 이는 연 단위 상승률 기준 최근 3년간 최대 수치다. 하나금융은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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