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 재개로 원·달러 환율이 재차 1440원선을 넘어섰다.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9.9원 오른 1443.0원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으름장은 글로벌 강달러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 강세에 주요국 통화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가치를 나타내는 DXY지수는 106.52로 0.2% 상승했다. 반면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3%, 0.1%했다.
그간 트럼프의 관세 발언에도 등락폭이 크지 않았던 원·달러 환율은 재차 오름세를 보있다. 그러나 이 추세가 굳혀질 지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용호 KB증권 부부장은 “환율의 특성상 한쪽으로 쏠릴 경우, 관성에 의해 위로 오르거나 아래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4포인트(0.73%) 내린 2621.75에 장 마감했다. 개인이 484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9억원, 279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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