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충전 사업자 ‘채비’와 법인 전기차(EV)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법인 전용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비즈(Biz)’를 출시한다.
기아는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소재 Kia 360에서 법인 EV 고객의 원활한 비즈니스 수행을 위한 충전 환경 조성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EV를 구매한 법인 고객은 이번에 출시된 프로그램을 통해 채비의 충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법인 고객의 충전 환경과 차량 운행 특성에 최적화된 충전 인프라 설치, 충전 요금 할인 및 이력관리, 특화 케어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충전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우선 법인 고객은 사업장 차고지와 임직원 주거지에 적합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충전기는 채비의 7㎾ 완속 충전부터 200㎾ 급속 충전까지 다양한 출력의 라인업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법인 고객은 무상 설치와 직접 구매, 리스 등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전담 컨설턴트는 현장 실사부터 설치 공사까지 한번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충전요금 할인 및 이력 관리는 법인의 EV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충전 내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충전요금은 법인의 운행 패턴에 따라 차고지 할인, 구독형 요금제, 충전 크레딧 선구매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법인 담당자가 충전 이력(충전소명·충전량·충전 금액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아는 전국 권역별 전담조직과 법인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해 법인 고객의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채비의 급속 충전과 상업시설을 결합한 ‘채비 스테이’에 방문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케어’도 함께 제공한다.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3월 13일까지 기아닷컴과 기아멤버스 채널을 통해 사전신청할 수 있다. 정식 오픈은 3월 14일이다. 사전신청 접수 고객에게는 2개월동안 급속 충전요금 30% 할인 또는 50만 충전 크레딧 혜택 중 한가지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국내 법인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법인 고객에 특화된 충전 솔루션은 아직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충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될 PV5를 포함한 기아 EV 법인 고객에게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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