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인 MWC 2025에서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직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TV 등 모든 정보기술(IT) 기기를 OLED로 통일해 어디서든 화질 편차 없이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N스크린' 체험존을 운영한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N) 개의 화면으로 즐기는 것을 말한다.
체험존에서는 삼성 OLED가 적용된 31.5형 모니터와 14형 노트북, 6.2형 스마트폰 등 세 가지 기기를 겹쳐 놓고 모든 기기가 팬톤 컬러인 비바 마젠타를 동일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여준다.
풀스크린의 핵심인 베젤리스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유럽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모티브로 가로 1.8m, 세로 0.3m 크기의 OLED 타일을 완성했다. 타일은 6.8형 크기의 베젤리스 패널 10장과 31.5형 모니터로 만들어졌는데, 각 패널의 테두리 베젤이 매우 얇아 화면이 모두 켜질 경우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보인다.
대표 저전력 기술인 온-셀 필름(OCF)도 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동일한 전력으로 1.5배 더 밝은 빛을 내고 두께도 줄일 수 있는 고급 기술이다.
이밖에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OLED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콘셉트의 '내일로 향하는 여행' 체험존, 다양한 게이밍 라인업을 배치한 '위닝 엣지' 체험존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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