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251270)문화재단이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 ‘넷마블게임박물관’을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개관과 함께 첫 기획전인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게임의 역사와 가치를 재정립해 게임 산업 및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게임 관련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자 추억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에 전시된 소장품은 총 2100여 점이다. 초기 콘솔 게임기부터 현재까지의 게임기기 300여 점,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 점, 주변기기·기타 소장품 500개 등이 확보됐다. 이중 700여 점은 시민과 사내 기증으로 수집된 물품이다. 1972년 발매된 세계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 ‘오디세이’를 비롯해 ‘가정용 퐁(1976)’, ‘애플2(1977)’, ‘재믹스(1987)’, ‘겜보이(1989)’ 등 희귀한 게임기들이 다수 포함됐다. 비디오 게임기의 초기 모습인 ‘테니스 포투’와 ‘스페이스워’ 등도 복각돼 함께 전시된다.
넷마블게임박물관 전시장의 첫 기획전인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는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시간 순으로 돌아보고 이를 그 시절의 게임들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조명한다. 박물관 소장품 중 한국 PC 게임 소프트웨어 60여개 및 컴퓨터가 전시된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홈페이지 또는 현장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초대 넷마블게임박물관 관장으로 선임된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게임이 가진 힘을 연구하고 다양한 게임 콘텐츠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라며 “매년 다른 주제의 기획전을 개최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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