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애플, 신형 아이패드·M3 에어 '조용한 공개'


애플이 태블릿 아이패드 기본형과 ‘에어’ 시리즈를 새로 출시했다. 에어는 10개월 만에 M3 칩을 탑재한 새 모델로 업그레이드되며 출시 주기가 짧아졌고, 3년만에 신모델이 나온 기본형은 A16 칩셋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다만 환율에 따른 가격 인상과 더불어 기본형은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를 미지원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애플 M3 아이패드 에어. 사진제공=애플




4일(현지 시간) 애플은 별다른 행사 없이 아이패드 신규 제품군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지난해 5월에 이어 10개월만에 새 모델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M2 칩셋을 탑재한 데 이어 올해 제품은 M3를 사용한다. M3는 2023년형 아이맥과 맥북 프로 등에 쓰인 칩셋이다. 애플은 M3 아이패드 에어가 2022년 선보였던 M1 모델보다 2배 빠르다고 밝혔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전 세대 모델처럼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크기는 11인치와 13인치로 지난해 모델과 같다. 가격은 11인치가 599달러, 13인치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원화 가격은 각각 94만9000원, 124만9000원부터로 5만원 가량 인상됐다.

기본형 아이패드도 2022년 이후로 처음으로 새 모델이 나왔다. 전 세대는 아이폰12에 쓰인 A14 칩셋을 사용했지만 이번 세대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5에 쓰인 A16가 적용됐다. D램 용량도 기존 4GB(기가바이트)에서 6GB로 늘었다. 애플은 전 세대 대비 30%가량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기본형은 부족한 칩셋 성능과 D램 용량에 따라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가격은 최저 349달러로 저렴한 편이고 최저 용량이 기존 64GB에서 128GB로 늘었다. 원화 가격은 52만9000원으로 전 세대 최저가와 같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매직 키보드도 소개했다. 트랙패드가 커졌고 화면 밝기, 볼륨 조절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14개의 기능 키가 추가됐다. 가격은 269달러부터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39만원부터다. 모든 제품 사전 주문은 이날부터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12일이다.

테크계는 애플의 태블릿 출시 주기가 빨라진 데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 에어는 과거 2세대 이후 3세대가 나오는데 5년이 걸렸었고 지난해 6세대는 2년만에 업그레이드된 바 있다. 스마트폰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와중 태블릿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아이패드 매출은 80억9000만 달러로 시장이 예상하던 73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밥 보처스 애플 글로벌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M3 칩과 애플 인텔리전스를 갖춘 아이패드 에어와 새로운 매직 키보드는 다양성과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