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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CEO "인도, 전기차 200만대 판매 핵심 시장"

인도법인 현지 임직원과 첫 타운홀 미팅

전기차 라인업·인프라 구축 투자 지속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 현대차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L)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인도를 직접 방문해 전기차 생산·판매 측면에서 현지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4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L)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첫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그는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과 인도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뇨스 사장은 “HMIL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완성차 제조업체이고 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사업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지난해 HMIL의 기업공개를 통해 현대차는 인도에서 신제품은 물론 추가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HMIL 설립 30주년을 맞아 현대차는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첨단기술, 고객 우선 접근 방식으로 인도 내에서 새로운 기록과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200만 대 목표를 달성하는데 HMIL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HMIL은 인도 소비자의 요구에 더 쉽게 접근하고 적합한 전기차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의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방향과 일치한다. 인도는 현대차의 이러한 이정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인도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연간 100만 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첸나이 1·2공장을 운용하고 있고 2023년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뇨스 사장은 “이 제조 시설은 국내 수요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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