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가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에 입점하며 시장 확장에 나선다.
5일 고피자는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에 자체 개발한 초소형·초저전력 오븐 ‘고븐 미니(GOVEN MINI)’를 도입해 갓 구운 피자를 판매, 올해에만 싱가포르 내 편의점 30곳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입점은 고피자가 한국에서 편의점, 영화관 등 다양한 채널과 협업한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용한 사례로, 국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DFI그룹은 홍콩, 마카오, 중국 등에도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광범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매장수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국가 확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입점을 계기로 고피자는 맛과 품질에 고객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신제품 ‘고피자 그랩(GOPIZZA GRAB)’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피자 그랩’은 현지 판매가 5.5달러에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편리한 슬라이드 타입의 전용 패키지와 사이즈로 제공되며, 주문 즉시 '고븐 미니'를 통해 구워 내 최상의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 편의점에서도 24시간 뜨거운 피자를 편리하고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싱가포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입점은 고피자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로, 특히 유통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고피자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의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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