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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전예약하면 100만 원 드려요"…쇼핑 앱 본격 시동 건 네이버

추첨 통해 100명에게 100만 원 지급

쿠팡·中 이커머스에 대비해 경쟁력 ↑

AI 접목해 초개인화 쇼핑경험 제공

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이달 12일 출시 예정인 독립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커머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네이버는 정식 앱 론칭 전부터 100만 원을 쇼핑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용자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출시를 앞두고 100만 원의 쇼핑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 알림을 신청한 후 일정 기간 안에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100만 원의 쇼핑 지원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총 100명을 추첨할 계획이다. 이벤트 진행 기간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다.

네이버가 독립 앱으로 출시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격화하는 이커머스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네이버의 야심작이다. 특히 쿠팡의 질주와 함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기업들이 세력을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만의 쇼핑 경험을 녹인 독립 앱 출시를 통해 1등 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해 내세운 슬로건은 ‘5000만 국민의 모두 다른 쇼핑 경험’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각자의 취향과 감성에 맞는 쇼핑 제품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검색을 통한 목적형 구매에서 발견·탐색 중심의 비목적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이용자가 제품 구매 시 꼭 알아야 하는 정보와 인기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인 ‘AI 구매가이드’를 통해 차별화에 나선다. 예컨대 가습기를 구매하는 이용자에게는 집 평수, 이용 목적, 사용 연령대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달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AI 행동 정상회의 전체 총회에서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와 함께 수수료와 광고 방식 등 과금 체계도 개편한다. 별도 쇼핑 앱 출시 이후에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한 ‘판매 수수료’가 적용된다. 네이버는 그간 상품 검색, 광고 노출 등을 통해 스토어에 이용자가 유입돼 거래가 발생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입 수수료’ 정책을 시행해 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매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판매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이커머스 업체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의 수수료율을 유지한다는 기조는 앞으로도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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