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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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균 관세가 미국보다 네 배 높다“며 한국을 직접 겨냥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 연설에서 한국이 미국의 군사적 도움을 받으면서도 높은 관세를 유지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상호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이미 보조금 지급을 약속 받았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로서는 미국 투자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중국은 첨단 과학기술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과학기술 발전에 80조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6G, AI 스마트폰 등 첨단기술 분야에 주력해 경제구조의 새판을 짜는 모습이다.
■ 미국 통상압박 본격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겨냥하며 통상압박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한국은 한미 금리차 확대, 원화 약세 등으로 이미 어려운 상황에서 통상마저 악화되는 ‘3중고’에 직면한 셈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법 폐지 언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보조금 수령(각각 6조9300억원, 6700억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 압박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 중국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
중국이 AI,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에 80조원을 투자하며 경제구조 재편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14차 5개년계획(2021~2025)과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의 마지막 해를 맞아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AI 스마트폰 등이 정부 업무보고에 처음 언급되면서 첨단산업의 주도권 확보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에 전년 대비 10% 증액된 예산을 배정했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GDP 4%의 재정적자를 감수한 액수다.
■ 기업 자금조달 환경 악화
국내 상장기업 3분의 1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 환경이 급격히 나빠졌다. 코스피 기업의 단기차입 공시는 지난해 9건에서 올해 17건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는 600억원의 기업어음을, 한세엠케이는 34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는 등 기업들의 순손실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갈등 격화로 올해 기업들의 자금 사정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CEO 관심 뉴스]
1. 韓 콕 집은 트럼프 “관세 4배 높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균 관세가 미국보다 네 배 높다”며 한국을 직접 겨냥했다. 반도체법 폐지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보조금 없이 관세로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지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안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에 필요한 투자를 한국 기업에게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관련기사
2. 中, 첨단산업에만 올 ‘80조 투자’…경제구조 새판 짠다
- 핵심 요약: 중국이 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에 80조 원을 투자한다. 미중 갈등, 경제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첨단 산업으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산업으로 성장 동력을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중국 정부는 3000억 위안의 초장기 특별구채로 소비 촉진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3. 기업 돈줄 마른다…단기차입 공시 작년보다 25% 늘어
- 핵심 요약: 국내 상장기업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공시가 올해 3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 발표 기업 중 35.7%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된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받은 기업들이 일제히 단기차입에 나선 결과다. 미국발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올 상반기까지 기업들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어둡다는 전망이 나온다.
[CEO 참고 뉴스]
4.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도 ‘글로벌 최저한세’ 문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10억원, 12억원의 글로벌 최저한세를 처음 인식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저한세 무효를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제도의 불확실성까지 커지는 양상이다. 재계에서는 200~300개 국내 기업이 과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기업들의 세금 계획 수립에 난항이 예상된다.
5. [단독] 동국제강, 철근 대체제 개발 추진
- 핵심 요약: 동국제강이 친환경 철근 대체재인 친환경 철근 대체재인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제품 개발에 나선다. GERP는 기존 철근 대비 탄소배출량 35% 수준의 친환경 소재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건축자재로 널리 쓰이고 있는 철근 대체재다. 동국제강은 업황 부진 장기화로 악화된 수익성을 제품 다각화를 통해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
6. ‘트럼프 상승분’ 모두 반납…“美경제 S향해 간다” 공포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했던 미국 주식시장이 당선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관세 폭탄에 따른 전방위 경제 충격이 미국 경제에도 번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탓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미국 GDP -2.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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