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웃는 거야, 라일락 내 생애의 봄날 다정의 얼굴로“
교보생명은 6일 봄을 맞아 광화문 글판을 허수경 시인(1964∼2018)의 시 ‘라일락’ 문장으로 새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문안은 지나간 일은 잊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디자인은 문안의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만개한 봄꽃이 사방으로 흩날리는 장면을 담았다.
허 시인은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로 이육사 시문학상을 받았다. 또 ‘내 영혼은 오래 되었으나’로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봄편은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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