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펀드’ 펀드시리즈 수탁고가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3.16%, 5.14%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고수익·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자금 유입도 눈에 띈다. 출시 10개월 만에 1560억 원 이상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2개월 만에 250억 원 이상 자금이 모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펀드 연환산 7% 수준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작년 5월부터 이후 총 10번에 걸쳐 월배당이 지급됐다. 보유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높은 이자수익에 기반해 안정적인 월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통상 하이일드 펀드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YTW(채권의 조기상환 가능성을 감안한 최소한의 연환산 수익률)는 1월 말 기준 8.85%다.
박정호 신한운용 펀드솔루션팀장은 “미국 하이일드가 고점이므로 당분간은 유럽 하이일드에 집중하면서 미국 하이일드 가격 조정 시에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운용은 지난달 17일 글로벌 투자등급채권에 투자하는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월배당펀드’도 신규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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