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정부가 중국산 저가 통신 케이블 덤핑 조사에 착수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단일 모드 광섬유에 대한 덤핑 사실 및 국내 산업 피해 유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잠정 덤핑 관세 부과 여부는 이르면 6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중국산 후판에 대해 최고 38.02%의 잠정 덤핑 관세 부과를 건의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경기 침체 불안은 여전히 증폭되는 양상이다. JP모건의 경제 예측 모델상 미국 경제 침체 확률은 17%에서 31%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다른 경제 예측 모델 기준으로는 1년 뒤 경제 위축 가능성이 46%에 달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산업계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지역의 경제활동이 위축된 양상이다.
■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단일 모드 광섬유(SMF)에 대한 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단일 모드 광섬유는 데이터 센터, 통신망 등 대용량·장거리 통신에 쓰인다. SMF의 글로벌 시장은 2029년까지 97억 8645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산 광섬유 수입은 2023년 2168만 달러에서 지난해 2560만 달러로 18% 늘어났다. 총수입 비중도 52%에서 5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경기 침체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침체의 먹구름은 더 짙어지는 양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은 3월 경기 동향 보고서에서 12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2월 민간기업의 신규 채용 일자리 수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 가속화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이달 내로 미국의 메타플랜트 가동에 시동을 건다. 메타플랜트가 준공되면 연간 120만 대의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9도 해당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13억 달러를 투입해 5곳의 부품 생산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CEO 관심 뉴스]
1. 정부, 中 저가공습 차단…광케이블도 반덤핑 조사 착수
- 핵심 요약: 정부가 중국산 단일 모드 광섬유(SMF)에 대한 덤핑 조사를 실시한다. 중국산 제품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한국에 유입해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산 광섬유 수입량은 2023년 대비 18% 증가했다. 총수입 비중도 57%로 높아진 바 있다.
관련기사
2. 트럼프, 車 이어 비료도 관세 제외 검토…‘불황 공포’는 안 멈춘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부과했던 관세 25%를 한시적으로 면제 및 유예하기로 했다. 관세 폭탄이 미국 경제에도 번질 거라는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다만 다음 달 2일부터 상호관세 부과 시점까지만 유효한 일시적 구제라는 점에서 경제 불황의 기운을 잠재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3. 트럼프 1기 투자 결실…현대차 76억달러 美공장 본격 가동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기아가 이달 내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50만 대까지 생산 가능한 전기차 공장을 준공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응해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메타플랜트가 조성되면 86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미국에 우호적인 경영 환경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CEO 참고 뉴스]
4. 곳간 말라가는데…與野 감세전쟁
- 핵심 요약: 정치권에서 상속세 제도 개편 등 감세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배우자 상속세 전면 폐지·상속세 과세 방식 변경을 구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속세 비과세 한도를 18억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다만 이미 세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세 경쟁은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5. 트럼프가 촉발한 방위비 지출…‘역대급 돈풀기’에 유럽 경제 ‘꿈틀’
- 핵심 요약: 유럽 경제가 방위비 지출·인프라 투자 기금 조성 등으로 꿈틀댈 조짐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유럽 유럽 국가들의 안보 위기 의식이 높아진 영향에서다. 유럽연합(EU)는 8000억 유로(약 1229조 원) 방위비 확보 계획을 수립했다. 독일은 5000억 유로를 인프라 투자에 쏟는다. 골드만삭스는 독일의 성장률 전망치와 유로존 성장률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6. 中 200조원 규모 ‘국가 창업펀드’ 조성…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도낸다
- 핵심 요약: 중국이 1조 위안(약 200조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해 첨단 과학기술 자립에 속도를 낸다. 지금까지 제시된 투자 기금 중 역대급 규모다. AI, 양자기술, 수소에너지 저장 등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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