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차기 대권 주자 '테마주'가 7일 급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신건설(025950)은 이날 오후 3시 1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9.97% 하락한 5만1400원에 거래중이다. 오리엔트 정공은 3.38% 하락했다. 에이텍(045660)(5.59%)과 일성건설(013360)(6.63%)도 떨어졌다.
해당 기업들은 이재명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있다. 오리엔트정공(065500)은 이 대표가 소년공 시절 근무하던 곳이다. 에이텍은 신승영 대표가 이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성건설은 이 대표가 공약했던 기본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연관이 있다.
김문수 장관 테마주로 알려진 평화산업(090080)과 평화홀딩스(010770)도 각각 10.40%와 9.81% 하락했다. 평화홀딩스는 자회사 엘리먼트식스가 김 장관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각각 1%였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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