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클라우드 업계 1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개발을 포함한 AX(AI 전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양사가 지난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기업용 AI 비서 ‘워크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워크 에이전트는 LG유플러스의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과 AWS의 대형언어모델(LLM) ‘노바’를 최적화해 기업들이 빠르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AI 기반 예측 추천 알고리즘으로 AI콘택트센터(AICC)를 한층 고도화한 ‘커스터머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등 한국형 소버린(자립형) 클라우드 개발에 AWS와 협력한다. 한국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고 국내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해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 등 기업을 AX 고객사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MWC에서 AWS와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사업 등 ‘AX 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AWS 내 AI 컨설팅 조직 ‘생성형AI혁신센터’의 국내 전문 파트너로도 참여할 방침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X 전환에 고민이 많은 국내 기업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AX 경쟁력을 지속하고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을 선도하는 파트너 사업자와의 협업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젠스 나가라잔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 사업 총괄은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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