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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만 ‘약골’ 행보… 美 통상압박에 KDI “경기 하방 위험 확대”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트럼프 취임후 원화 1% 절하… 유로화 4.0%·엔화 5.4% 절상 대조적

한투, 골드만삭스 대체투자 펀드 도입… 글로벌IB 협력 강화

中은행도 국내서 초단타매매… HFT 거래 2072조로 25% 폭증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트럼프발 통화전쟁과 초단타 투자전략 [AI PRISM x D•LOG]


원화가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가 주춤했음에도 원화 가치는 1% 넘게 절하(환율 상승)됐다. 유로화(4.04%), 엔화(5.41%) 등 주요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절상(환율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가 미국의 관세 위협 앞에서 특히 취약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양한 거래 기법이 속속 들어오는 양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의 사모 대체투자 펀드를 국내에 들여오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협업을 통한 상품 다각화에 나서는 행보다. 이번 IB 협력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대체투자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 계속되는 원화 약세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 약세에도 원화만 유독 힘을 못 쓰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구조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정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에 국내 경기의 하방 압력이 증가한 탓도 컸다. 유로화·엔화와 달리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뚜렷한 정책 카드가 없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글로벌 금융 협력 다각화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은행(IB)과 협업을 강화한다. 골드만삭스의 사모 대체투자 펀드 도입 외에도 칼라일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협약으로 칼라일은 연간 40억 달러의 크레디트 상품을 국내에 단독 판매하기로 했다. 맨그룹·AB운용과 협업한 월지급식 펀드도 지난해 초 355억 원에서 연말 기준 1조 6000억 원으로 폭증하며 글로벌 상품 도입의 성과를 선보였다.

■ 초단타 주식매매 확산

국내 증시에서 초단타 매매 거래자로 등록한 증권사가 32개사로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국영 상업은행인 중국은행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중국은행은 통화금리 기초 파생 시장 HFT(고빈도 알고리즘 매매) 거래자로 등록했다. 중국 본토에서 HFT를 강하게 규제하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약골’ 원화, 반전 모멘텀이 안 보인다

- 핵심 요약: 원화 가치가 약세의 늪에 빠졌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구조가 미국의 관세 위협에 취약한 탓이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2월에만 3조 7000억 원을 팔아 치운 것이 확인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지속돼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2. 글로벌IB와 협력 강화하는 한투證, 골드만삭스 대체투자 펀드 들여온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골드만삭스의 사모 대체투자 펀드를 국내에 도입한다. 골드만삭스의 상품을 직접 들여오거나 상품에 이름을 추가하는 방식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다. 글로벌 상품을 도입해 상품 차별화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증권 업계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3. [단독] 중국은행도 국내서 ‘초단타’ 매매한다

- 핵심 요약: 중국의 국영 상업은행인 중국은행이 국내 증시에서 초단타 거래자로 등록했다. 중국은행이 ‘위원화 선물거래’를 위해 자기 거래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확인됐다. 한국거래소(KRX)의 통화선물시장 조성자 가운데 한 곳인 중국은행이 위안화 변동에 대비해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손오공(066910), 주가 폭락에 유증 자금 ‘뚝’…실적 개선도 첩첩산중

- 핵심 요약: 손오공이 주가 급락으로 유상증자 발행액을 91억 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계획보다 약 40% 줄인 것이다. 저출생·2차전지 사업 실패로 인한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은 현재 유동부채 상환도 어려운 경영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만 3117명의 소액주주 대부분이 투자 손실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5. [단독] 트럼프 심기 건드릴라…삼성-바이두, ‘첨단 AI 칩’ 난항

- 핵심 요약: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바이두의 AI 반도체 위탁 생산 계획을 포기했다. 삼성은 애초 바이두 칩을 생산하고 HBM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4일 중국 관세를 20%로 높이면서 중국 기업과의 협업에 부담을 크게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6. 석달째 “경기 하방 위험” 경고 수위 더 높인 KDI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석달째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한 표현 수위도 경기 하방 위험 증대(1월), 고조(2월), 확대(3월)로 갈수록 높아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계엄 사태와 미국 관세 전쟁에 따른 결과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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