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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산업, 'PKC'로 사명 변경…“글로벌 화학 소재 선도기업될 것”

1990년 백광화학에서 변경한 지 35년만

백광산업의 새로운 사명 ‘PKC’ CI. 사진제공=백광산업




종합 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백광산업(001340)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PKC 주식회사’로의 사명 변경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백광산업은 지난해 10월 열린 새만금 1공장 기공식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리고 신규 기업 CI를 공개하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글로벌 친환경 종합 화학 기업을 목표로 ‘혁신을 위한 빠른 전진(Fast Forward to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도 함께 공개하며 2차전지 및 반도체의 핵심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나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퍼스트 펭귄은 실제 펭귄들이 차가운 바다에 위험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뛰어드는 행동에서 유래한 말로,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선도적인 기업을 의미한다. 백광산업은 변경된 사명과 CI를 통해 기업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소재 및 국산화 소재 등 신규 소재 사업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광산업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 변경을 확정할 예정이다. 변경된 사명 ‘PKC’는 주주총회 이후 신규 CI와 함께 공식적으로 활용되며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비전과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예정이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전환점”이라며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이한 백광산업은 앞으로도 화학 소재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70년을 대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광산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452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 당기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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