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본사 사옥인 서울 강남 SI타워의 매각 입찰이 오는 19일 진행된다.
1999년 준공된 SI타워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03에 있다. 지하 8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6085㎡ 규모로 현대모비스, 노키아, 한국산텐제약 등이 임차하고 있다. SI타워는 KB자산운용이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로 보유한 오피스 자산이다.
최근 강남업무지구(GBD)의 오피스 매각가는 3.3㎡당 4000만원 중반대다. SI타워의 매각가는 연면적 환산 시 8000~9000억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건물을 임차 중인 현대모비스가 SI타워 인수를 검토했지만, 인근에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가 준공되기로 하면서 공개입찰로 전환됐다.
SI타워는 현대중공업 사옥으로 쓰이다가 네덜란드계 금융사인 로담코에 매각, ING를 거쳐 KB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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