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며 경제·안보 지형을 바꾸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50일째인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 나스닥은 4.0% 폭락했다. 2022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최근 유럽·중국·캐나다 등이 미국을 향한 역습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전략이 기대한 효과는 거두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은 안갯속인 국제 경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066970)는 3조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캐즘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니켈 함량 95% 양극재는 차세대 주요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고품질 소재에 대한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확인되어,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트럼프 관세 정책, 미국 시장 강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이 미국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자충수가 되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무너졌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보다 7포인트 떨어져 팬데믹 수준으로 하락했다. 취임 직후 치솟았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도 44%로 하락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곳곳에 번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도 포착되고 있다.
■ 전기차 배터리 기업 수주 모멘텀
고성능 배터리 소재 시장이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엘앤에프가 3조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애프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니켈 95% 양극재를 세계 최초 상용화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엘앤애프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사 신차 출시와 유럽 전기차 판매 호조로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 AI·첨단기술 시장 변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5’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젠슨 황 CEO는 오는 18일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모델 '루빈' 사양을 공개할 전망이다. 최근 딥시크 쇼크와 마누스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22.65% 하락했으나, TSMC 출하량을 감안할 때 블랙웰 양산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반도체 업황 개선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50일만에…트럼프 폭주열차 탈선위기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이 되레 미국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0일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지하면서도 관세를 강행하겠다고 시사한 영향에서다. 캐나다, 유럽의 맞대응도 강화되면서 미국 경제가 역풍을 맞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2. 전기차 캐즘 와중에…엘앤에프 3.5조 잭팟
- 핵심 요약: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3조5184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엘앤에프가 올해 들어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앤에프는 올해 수요 환경 변화에 맞춰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의 신차 수출 효과에 힘입어 저조했던 지난해 실적을 딛고 점차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3. AI 거품 붕괴 우려 속 엔비디아 GTC D-7… 젠슨 황 입에 쏠린 눈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5’에서 어떻게 실력을 증명할 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엔비디아는 딥시크 쇼크와 중국 마누스(Manus)의 AI 에이전트 등장을 딛고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의 사양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단독] 미래에셋證 홍콩법인, 1800억 규모 中로보센스 유증 흥행 이끌어
- 핵심 요약: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중국 1위 라이다(자율주행차의 센서) 제조업체 ‘로보센스’의 18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주관에 성공했다. 한국 증권사가 중국 기업의 유상증자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로보센스의 시가총액은 3.8조원 규모에 달한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확대에 투자될 예정이다.
5. 한화에너지 IPO 추진, 주관사 선정 작업 돌입
- 핵심 요약: 한화그룹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22.16%를 보유한 2대 주주로 그룹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여겨진다. 현재 여수·군산 국가산단에서 열병합발전소 기반 집단에너지 사업을 이끄는 중이다. 표면적인 상장의 주요 목적은 태양광 사업 투자로 인한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6. [투자의 창]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소고
- 핵심 요약: 장단기 국채 스프레드가 금융 시장의 주요 지표로 부상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이 중요한 결정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3회(75bp)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최종 기준금리는 중립금리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추경 편성 시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주목해야 한다. 추경 규모가 20조원 규모일 경우에는 최대 14~20bp 금리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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