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가 한국경제인협회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K뷰티와 K푸드를 넘어 K서비스를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부회장은 12일 한경협이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서비스산업위 출범 회의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비스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및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위는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낙후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 건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신설됐다.
김 부회장은 “최근 세계경제에서 서비스 교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각종 규제와 진입장벽 등으로 혁신 기술 서비스산업의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서비스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업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기업투자를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업 인력 양성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같은 법적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또 “K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서비스산업의 선봉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2022년부터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e커머스 등 롯데 유통 계열사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그간 국내외 여러 유통 기업의 대표를 역임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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