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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리벨리온 맞손…글로벌에서 '韓 AI' 경쟁력 확보

반도체와 언어모델 결합해 AI 공동 사업 추진

대표 AI 기업 협업으로 글로벌서 경쟁력 확보

이경일(왼쪽) 솔트룩스 대표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솔트룩스




솔트룩스(304100)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리벨리온과 생성형 AI 솔루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거대 AI 모델과 AI 반도체를 결합해 AI 서비스 성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각사의 핵심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솔트룩스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와 AI 에이전트 ‘구버’에 리벨리온의 AI 반도체·솔루션을 결합해 보다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의 성능을 극대화해 AI 수요가 높은 산업군을 적극 공략하고 국내외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먼저 세계 최초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루시아 온’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초거대 언어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어플라이언스화하는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이 자체적으로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버의 일부 트래픽을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전환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클라우드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시스템 처리 효율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K-클라우드’ 등 정부 과제와 연계한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AI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 산업의 핵심 요소인 반도체와 초거대 언어모델을 결합해 AI 기술의 효율성과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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