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원자재·판가 일제 상승…한화솔루션·OCI 태양광 봄날 오나

中 코발트 가격 이달 들어 20% 상승

안티모니·니켈 등도 올해 상승세 지속

中 4대 모듈 업체 모두 판가 인상 나서

S&P글로벌 "글로벌 가격 中 따라갈것"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전세계 태양광 모듈 가격을 끌어내렸던 중국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판가가 잇따라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태양광 제품 공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가격 인상세가 지속될 경우 실적 부진에 빠진 국내 업계 역시 판가 개선에 나서며 숨통을 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상하이금속시장(SMM)에 따르면 중국에서 태양광 패널 등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 평균 가격은 10일 톤당 22만 위안(약 4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대비 20% 넘게 오른 수준이다. 안티모니 잉곳의 평균 가격은 같은 날 전주 대비 1.86% 오른 톤당 16만 4000위안에 거래됐다. 연초(1월 2일 14만 3000위안)와 비교하면 15% 가까이 상승했다. 니켈 역시 지난달부터 상하이·진촨·장강 등에서 모두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중국 주요 태양광 모듈 업체들은 지난달부터 판가 인상에 나섰다. 통웨이솔라가 700와트(W) 이하의 모듈 가격을 와트당 0.01~0.02위안 인상한 데 이어 징커에너지도 모듈 가격을 와트당 0.02위안 올렸다. 롱지그리네너지와 트리나솔라 역시 모듈 가격을 0.03~0.04위안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사는 “태양광 모듈 가격 인상의 시장 수요 회복 외에도 여전히 적자 상태인 업스트림 부문의 비용 인상 압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글로벌 태양광 모듈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간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 수출에 골머리를 앓던 국내 업체들 역시 판가 인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에서도 태양광 소재 가격 인상이 전반적으로 서서히 이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11일 보고서를 내고 “중국 정부의 태양광 육성책에 따라 단기적으로 태양광 모듈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가격 추세는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중국의 추세를 따라갈 것”이라고 짚었다. 올해 미국 내 모듈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국내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이다. 한화솔루션(009830)은 미 태양광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연내 가동할 예정이며 OCI홀딩스(010060) 역시 미국 내 태양광 산업 수직 계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