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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이 4.3조원 급증했다. 토지거래허가제 완화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맞물린 영향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4.3조원 증가한 1672조원으로, 지난해 11월(5조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자본규제 변경에 나섰다. 지급여력비율(K-ICS) 권고치는 낮추지만 기본자본 킥스를 새로 도입해 건전성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시간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2023년 3월 145.1%에서 2024년 9월 132.6%로 하락했다. 이번 자본규제 변경안에서 기본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만 인정하므로 후순위채 발행으로는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 가계대출 증가세 급등
금융위원회는 12일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4조 3000억 원 증가한 1672조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5조 원) 이후 최대치로 동월 기준으로 보면 2021년(9조 7000억 원) 이후 가장 많다. 금융계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신학기 이사 수요, 금리 인하, 대출규제 예정에 따른 선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봤다. 서울에 이미 잠재 수요가 많은데도 토허제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주담대 증가에 불이 붙은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얘기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금융당국은 당분간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 보험사 실질 자본 확충 필요성 증가
금융당국의 보험사 자본규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양상이다. 금융 당국은이 보험사의 감독 기준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을 낮추고, 기본자본 킥스를 새로 도입한다. 기존 규제에서는 보험사들이 8.6조원 규모의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보충했지만, 앞으로는 실질적인 자본확충이 요구된다. 이로 인해 보험사들의 대주주 증자나 배당성향 조정 등 자본정책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 국채시장 외국인 자금 유입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자금이 2월 35.4억 달러(약 5.1조원)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와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익거래 유인도 2월 31bp로 1월(15bp)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자금은 8월 이후 7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딥시크 충격에 따른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금리인하에 총량규제 겹쳐…“대출 막차 타자” 수요 몰려
- 핵심 요약: 지난달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급격하게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5조 원가량 증가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 신학기 이사 수요, 주담대 금리 인하, 대출규제 예정이 맞물린 탓이다. 기준금리가 추가인하된다면 시중금리도 계속해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대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 보험사 자본규제 강화…후순위채 발행 어려워진다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K-ICS) 권고치를 낮추는 대신 기본자본 킥스를 신규 도입한다. 변경되는 기준에서는 자본금이나 이익잉여금만 인정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후순위채를 통한 건전성 확보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해약 환급금 준비금 적립 완화 기준도 킥스 비율 190%(올해 기준)에서 170% 수준으로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외인, 韓국채 폭풍매수 2월에만 5조 쓸어담아
- 핵심 요약: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가 35.4억 달러(약 5.1조 원) 순유입됐다. 국제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인 장기채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3개월물 기준으로 지난달 차익 거래 유인은 1월 대비 2배 확대된 바 있다. 한국 국가 신용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2월 평균 31bp로 전월(37bp)보다 6bp 하락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美 경기침체 우려에 ‘올 3회 금리인하’ 베팅 늘었다
- 핵심 요약: 미국 경기침체 신호가 두드러지면서 연준의 연내 75bp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도 올 12월 말까지 75bp 인하할 확률이 34.7%로 껑충 뛰었다. 1주일 전 11.70%에서 세 배나 오른 수준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 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5. ‘관세 피난처’ 된 美채권…개미 4000억 샀다
- 핵심 요약: 국내 투자자들이 일주일 새 미국 채권을 4000억 원 넘게 매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면서 안전 자산에 수요가 쏠린 결과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가격은 그만큼 상승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국채 투자 수요에 맞춰 해외 국채 펀드 투자 한도를 늘려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6. 강태영의 야심…농협은행, 부동산 투자자문업 진출
- 핵심 요약: NH농협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아 부동산·금융 분야에 진출한다. 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농지 분야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이미 지난해에 토지·농지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내일의땅’을 구축한 상태다.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려는 강태영 신임 행장의 전략으로 읽힌다.
[키워드 TOP 5]
토허제 완화, 가계대출 증가, 국채 투자 확대, 금리인하 가속화, 안전자산 선호,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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