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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쉴드 AI' 투자, 한화에어로 아닌 한화자산운용

직접 투자 아닌 펀드 통해 투자

사진=쉴드 AI 홈페이지 갈무




미국의 유망 방산 스타트업 쉴드 AI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실제로는 한화자산운용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쉴드 AI는 최근 발표한 2억 4000만 달러(약 3480억 원) 규모의 펀딩 라운드 투자 관련 내용에 오류가 있다며 13일 정정 자료를 냈다. 쉴드 AI는 “기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자로 명시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실제 투자 기관은 한화자산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쉴드 AI는 자율 방어 시스템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 확장을 위해 펀딩을 진행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략적 투자자로서 투자를 주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쉴드 AI는 53억 달러의 몸값을 인정 받았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쉴드 AI에 직접 투자가 아닌 한화자산운용의 펀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쉴드 AI의 HME는 무인항공기와 드론 및 기타 시스템에 적용되는 AI 기반 자율 비행 소프트웨어로, 위성항법체계(GPS)와 통신이 거부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에 투자 사실이 알려지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구개발 중인 무인항공기에 쉴드 AI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발표 당일인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82% 상승한 73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2일 전일 대비 1.92% 하락한 66만 5000원으로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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