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자회사 한샘서비스는 시공협력기사의 부엌 시공 공임을 15% 인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임 인상에 따라 10년 차 시공협력기사의 월평균 부엌 시공 수입은 약 6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한샘서비스가 공임 인상에 나선 것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일감과 수입이 줄면서 현장을 떠나는 인력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공사 현장에서는 인력이 제때 배치되지 않아 공사 기간이 연장된다는 하소연이 커지고 있다.
한샘서비스는 시공협력기사의 보상을 강화해 우수 인재를 미리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명장급' 시공협력기사를 추가로 채용해 더 높은 품질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 확대안에는 신규 시공협력기사 모집 확대도 포함됐다. 신입 시공협력기사 모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담 사수제'를 도입해 시공 전문직에 도전하는 새내기들의 적응을 돕는다.
한샘서비스는 전국 단위의 시공 체계를 구축해 '리모델링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샘 아카데미 설립 이후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시공협력기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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