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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이렇게 안전했나…美 '톱 세이프티' 12차종은?

투싼·GV70·80 5년 연속 TSP+

아이오닉·싼타페·텔루라이드 등

IIHS "최고 수준의 안전성 갖춰"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한 자동차들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005380)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12개 차종이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 차량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11개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 1개에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현대·기아(000270)가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투싼 △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선정됐다.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이 이름을 올렸다.

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얻었다. 텔루라이드는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GV80.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되며 전체 TSP+ 또는 TSP 선정 차종이 지난해 71개에서 48개(TSP+ 36개, TSP 12개)로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로 배치했다. 실제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충격 유형을 반영했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차들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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