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이 14일 금융회사 등 자금세탁방지(AML)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워크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장 워크숍은 FIU가 자금세탁방지 검사업무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분야 중 농·축협, 수협 등 총 7개 업권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열린다. FIU는 총 7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14일 농·축협을 시작으로 △28일 카지노(제주) △4월 11일 새마을금고 △4월 24일 수협 △5월 23일 신협 △6월 11일 벤처투자 △7월 11일 산림조합 등이다.
이번 워크숍으로 FIU는 단위조합 등의 AML 담당자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업무능력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장 직원들이 금융거래 범죄 연루 가능성을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다단계 사기 등과 관련된 최신 의심거래 유형을 알린다. 가상계좌 악용, 상품권 부정 유통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리스크도 공유해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각 업권별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취약점 및 분석결과를 안내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FIU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현장 밀착형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각 기관 AML 실무자들의 역량 향상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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