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에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하고 본격적인 베트남 공략에 나섰다. 베트남 진출 7년 만에 북부 지역에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처음이다. GS25는 하노이를 거점으로 2027년까지 7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베트남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14일 베트남 하노이 내 바딘·호안끼엠·동다·꺼우저이 지역에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GS25는 베트남 북부 지역의 첫 진출에 대한 현지 주목도와 브랜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하노이 지역 중에서도 구매력이 높은 관광지, 오피스 상권에 우선 입점했다. 6개 매장의 규모도 115㎡(35평)에서 최대 540㎡(164평)까지 대형 매장으로 구성하고 베트남 전통 스타일,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 신선식품 강화 등 각 지역의 상권 특성에 맞춘 이색 콘셉트를 적용했다.
앞서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남부 지역의 거점인 호찌민에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지 식문화와 K푸드를 결합한 차별화된 먹거리 전략과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수행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서클케이(미국), 패밀리마트(일본) 등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현재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3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하노이를 시작으로 연내 북부 지역에 4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베트남 전역으로 500개, 2027년 7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하노이 진출은 베트남 전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하노이를 시작으로 북부 시장에서 GS25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려 베트남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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