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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發 가계대출 급증에 지역별 '핀셋관리'

강남3구·마용성 등 집중 점검

모니터링 주기도 주간 단위로

한 시민이 13일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앞에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금융 당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급증하고 있는 가계대출 현황을 지역별로 파악해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당분간 가계대출 동향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같은 주요 부동산 거래 지역별로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당국은 은행권으로부터 가계대출 신청·승인 건수와 규모를 정기적으로 제출 받고 있는데 이 역시 주간 단위로 더 촘촘하게 따져볼 방침이다.



이는 지난달 서울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에서 토허제가 해제된 직후 서울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0.72% 올라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강남구(0.69%)와 서초구(0.62%) 역시 2018년 1월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토허제 완화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4조 3000억 원 늘어 동월 기준 2021년(9조 7000억 원) 이후 증가 폭이 가장 가팔랐다. 정부와 서울시는 주택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될 경우 즉시 토허제 재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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