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테크 세미나’를 열고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인공지능(AI) TV 신기술을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테크 세미나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형 네오(Neo) QLED 4K와 ‘글레어프리 2.0’으로 빛 반사를 줄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이프스타일 TV 등과 함께 AI 기반 시청 경험과 사운드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미어 5’를 활용한 게임·키즈 콘텐츠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편의성도 선보인다. ‘비전 AI’를 기반으로 AI 시청 경험과 고객 중심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CX-MDE)도 관심을 끈다.
또 구글과 공동 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로 적용한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도 소개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사운드바 연계 3D 사운드 효과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 테크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CJ CGV와 AI 영화관을 구축하면서 기업간거래(B2B)용 미래 스크린 시대를 준비한다.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는 1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의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와 하만 음향 솔루션을 갖췄다. 상영관 내 설비와 각종 기기는 삼성전자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될 예정이다. 미래형 영화관은 상영관 2개를 선정해 파일럿 운영 후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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