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판매량 3만 대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장점에 수려한 디자인, 동급 최고의 실내 인포테인먼트가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 그랑콜레오스는 이달 판매량이 3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작년 12월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했고 지난달 말 기준 2만 8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달에도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판매량이 3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는 국내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디자인과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기반한다. 그랑 콜레오스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여기에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 배터리와 만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15.8km/l(테크노 트림 기준)의 동급 최상의 연비 효율을 보여준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 역시 최고 출력 211마력에 동급 최고 수준의 공인 복합연비 11.1km/l(19·20인치 휠 기준)를 자랑한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평가하는 승차감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르노 그랑콜레오스는 3개의 마이크가 엔진과 타이어, 도로에서 발생한 소음을 감지하고, 차량 내 보스(BOSE®) 사운드 스피커로 반대파를 보내 상쇄하는 첨단 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 기술로 주행 중에 발생하는 외부 소음을 최소화해 쾌적한 내부 환경을 선사한다.
여기에 실내 인포테인먼트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동승석까지 이어진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역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의 운전석 TFT 클러스터와 증강 현실이 적용된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탁월한 운전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또 센터 디스플레이는 차량 기능의 제어는 물론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편리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 초 한시적으로 인하된 개별소비세를 적용하면 가격 경쟁력까지 높아진다. E-Tech 하이브리드 △테크노(techno) 3760만9000원 △아이코닉(iconic) 4154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spirit Alpine) 4351만9000원(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시)이다. 2.0 가솔린 터보는 △테크노 3442만 원 △아이코닉 3827만 원 △에스프리 알핀 4038만 원 △에스프리 알핀 4WD 4304만 원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중앙일보 ‘2025 올해의 차(J-COTY)’에서 올 해의 SUV를 모두 수상하며 2025년 최고의 SUV로 꼽혔다. 르노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엄정한 심사를 거친 ‘올 해의 차’에서 ‘올해의 SUV’를 싹쓸이하며 상품성을 다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